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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보도사진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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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74년 보도사진년감(사진은 1973년도 사진임)2021-04-27 12:59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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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4-001>始務

또 한해가 시작된다. 스산한 찬바람 속에 해 는 어제 와 또 다른 역사를 굴리면서 다시 떠오르고더욱 새로운 자세가 아쉬워지는 公僕(공복)들이 4일 오전 중앙청에서 첫 일손을 잡으면서 옷깃을 여미다(  김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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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1-002>벅찬 해후(邂逅)

국적이 달라 서로 헤어져있던 모녀가 28년만에 극적인 상봉을 했다. 부산 동래에0 사는 이미옥여인과 이제 환갑이 지난 어머니 장강구 代 할머니(일본 구주거주)1일 오후1시 부산 국제공항에서 감격의 포옹응 나눴다.((김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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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4-003>발회(發會)

{건전 자본 육성}의 신기원을 모색하면서 4일 새해 증권거래를 개시하는 증권시장의 발회식에서 남덕우재무부장관이 시거하고 있다.(  주홍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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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140127-004> 3당 출범

민주통일당이 27일서울 수은회관에서 창당대의원대회를 열어 정식으로 발족됐다.

대표최고위원에 양일동씨를 선출(   조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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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0-005> 오늘을 사는 公僕(공복)

열심히 일했기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집배원 한 장씨는 24년동안 우편물 배달 만 해온 외곬의 충직한 공무원. 설날 우편행낭과 자전거를  메고 경북 문경군 벽지 개울을 건너는 한씨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정남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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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25-006> 바로 저 앞바다에서

25일 낮 2시반경 목포에서 조도로 항해하던 만원의 정기여객선 한성호가 진도앞바다에서 삼각파도에 휩쓸리며 기관고장으로 침몰. 승객 1백여명 가운데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참사 현장은 섬에서 불과 20m되는 곳(  성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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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25-007> 식사의 표준화

반찬 종류를 줄이고 식기 대신 공기 밥으로 식생활 간소화를 위한 표준 식단제25일 서울 시내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되어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단속을 시작했다.(   이창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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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25-008> 병원에서 불이

26일 밤 11시쯤 서울대학교 의대 부속병원 외래진료소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1천여평의 목조건물 가운데 5백여평을 태웠다. 갈피 못 잡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全無( 김영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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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0-009>禁獵(금렵)이후

728월부터 제주도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3년간 수렵금지조치}이후 야생조수가 갑자기 번식, 충북에선 음성,보은등 인삼재배지에 꿩떼가 몰려 인삼밭을 망쳐 놓아 억대의 피해를 입은 소동이 벌어졌다.( 황치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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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00-010> 폭설의 惡習

영동과 영서를 가름하는 태백산 줄기는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하지만 금년엔 예년에 없던 폭설이 세차례나 내려 꼬불꼬불한 강원도 길을 더욱 어지럽게 만들었다. 동해안에서 주로 많이 잡히는 명태,오징어를 운반하던 트럭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하고…(  홍성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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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130-011,2>回軍

월남 파병 협정이 조인 발효되는 128일 오전 9시부터 즉각  철수하기 시작한 주월단군의 진 선발대가 1`30일 수원 공군기지에 개선함을 계기로 常勝(상승)의 신화를 常夏(상하)의 정글에 심고 부산, 대구 등지로 속속 회군했다.( 정광삼,전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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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12-013> 하노이 힐튼서 풀려나다

127일 조인된 파리협정에 따라 하노이와 월남의 록닌에서 석방된 미군과 미민간인 포로 142명이  12일 눈물과 환호성에 덮여 필리핀의 클라크 미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송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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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23-014> 졸업생만 남은 학교

수도 도심권의 공동화 현상으로 서대문 국민학교가 개교 66년만에 문을 닫았다. 239백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사를 물려받는 창덕여자중학교누나들의 송별을 받으며 정든 교문을 떠나 인근학교로 다시 배치됐다.( 전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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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16-015>大慈 無悲(대자무비)

네팔 정부가 우리나라와의 우호를 다짐하는 뜻에서 기증한 금불 동상이 16일 대한불교 조계종에 전달됐다. 불교계는 네팔 정부가 벌이고 있는 석가 탄생지 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고(  김택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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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21-016>소비자는 왕인가

저질 불량 폭리 불신에 소비자는 항상 시달리기만 하여야 하는가. 부녀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한국부인회 소속 주부들이 각종 피케트를 들고 항의했다. 21일 이들은 소비자보호법 제정등을 당국에 건희 하기로.(이창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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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18-017>새 보금자리

10년이나 자취를 감추었던 희귀한 텃새 가막 딱다구리 함.수 한 쌍이 경기도 용인 백련암 길목에 있는 2백년 된 층층나무에 서식하고 있음이 18일 발견됐다

( 김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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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22-018>渡來(도래)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제주도 북제주군 용수리 저수지에 5마리가 떼지어 나타나 22일 관계자들이 현지에 나서 확인했다. 7210월부터 서식,월동한 것으로 보이는 이 황새 5마리가 역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9마리와 노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김주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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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417-019> 놀랍죠 내 재롱이

영상의 우수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창경원 동물원에 나오 꼬마들은 날렵한 물개의 재롱에 완연한 봄을 느꼈다. 17일 남녁 바닷가엔 매화가 활짝 피어 花信北上을  채비하는 가운데 좁은 울안 이기는 하지만 물개는 마냥 즐겁다( 조명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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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 -19740427-020,021,022>  한표

9대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구 총선거가 27일 전국 71개 선거구(무투표당선 2개구제외)서 일제히 실시되어 1선거구서 2명씩 모두 146(무투표당선포함)의 새국회의원이 뽑혔다. 6년을 겨눈 이 총선거는 기탁금 ,합동연설, 연설시간 제한등 철저한 공영제로 실시됐다(주홍행,이의택,주홍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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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01-023>어느 筆禍(필화)

동아일보 방송 뉴스부 고용환기자가 131일 저녁 동아방송뉴스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국회의원 등 79명이 금명간 구속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했다가 1일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 현재 계류 중이다.( 윤석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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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202-024>전야당의원들의 재판

2일 형사지법 합의 6(9재판장 박충순부장판사)는 구속 기소된 전 신민당 국회의원(좌로부터) 조연하,김상현,조윤형,이종남,김한수씨등 피고인의 일반 이적 및 반공법 위반 공갈 뇌물수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등 위반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대법정에서 열었다.(김택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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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19740312-025,26>議政 復活

새 헌법에 따라 처음으로 구성된 8대국회가 12일 개원, 10.27 선언으로 8대 국회가 해산된 이후 186일만에 의정이 부활됐다.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 의장엔 정일권씨(공화) 부의장엔 김진만(유정). 이철승(신민)씨가 선임 됐고 박대통령는 정사를 통해 모든 정치는 국력배양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태,김인규)

<연감-19740308-027>공화당 개편

공화당 박정희총재는 일괄사표를 받고 8일 요직 일부를 개편 당의장서리에 정일권의장 대신 이효상 전 국회의장, 총재상임고문에 백남억 전 당의장을 임명했다

(우소균   )

<연감-19740300-028>너무도 책가방이 무거워

무거운 책가방, 팔뚝이 저리다. 들고 다니는 책가방이 무겁고 건강을 해쳐 16일 동도 중학교 학생들은 책가방을 짊어지고 등교하는 묘안을 택했다.( 최영호 )

<연감-19740303-029>官 에서 公으로 KBS

대한민국 중앙방송국이 한국방송공사로 탈바꿈 3일 창립식을 갖고 발족됐다.

( 김동준 )

<년감-19740323-030>일본 최강을 꺾은 김성배

23일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 73년 테이비스 컵 배 테니스경기대회 동부지역 1회전 한.일 전 첫 경기에서 동부지역 1회전 한일전 첫 경기에서 한국의 김성배선수가 전 일본테니스 선수권자인 가미와즈미준 에 30 스트레이트 승리. 그러나 한국팀은 종합전적 41로 패배 본선진출에서 탈락됐다.(김종석  )

<년감-19740304-031>灰 로

4일 밤 9시반쯤 마산시내에서 가장 큰 종합시장인부 부림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6백여채를 태우고 6시간반에 가까스로 전화됐다. 20KM나 떨어진 진해서도 불꽃이 보인 이 화재로 재산피해만 10억원. 화인은 담배꽁초였다.( 김호길 )

<년감-19740306-032> 이제 {대지}..

처음으로 중국의 문화를 미국에 소개한 역작 대지의 작가이자 퓰리쳐 상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확상을 받은  S 여사가 6일 미 버먼트주에서 80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여사는 만년에 한국 고아입양등 자선사업에 전념하여 그칠줄 모르는 인류애를 발휘했다. 작고 소식을 들은 펄벅 재단 한국지부에서는 조촐한 빈소를 마련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정남영 )

<년감-19740324-033> 컨터배리 大僧正

영국의 1백대 캔터베리 대주교인 마이클 램지 박사가 24일 내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대성당에서 세계교회 일치를 위한 설교를 행했다. “세계의 모든 교회는 하나가 되어 평화의 원동력으로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자(  양영훈  )

<년감-19740300-034>기저귀찬 신동

두살된 꼬마가 한글은 물론 한자며 알파베트며 척척 읽는다. 청주 시내 에서 살고 있는 김택근씨의 3녀 인영양은 두번만 읽어주면 익히는 명철한 두뇌. 그러나 실직한 아빠의 고민은 알수가 없다.( 김운기   )

<년감-19740318-035>걸어서 상쾌하고 도우니 흐뭇하고

우리나라 처음인 백만인을 위한 걷기운동이 봄볕 따스한 휴일 인 18일 국제라이온즈 클럽과 양친회 한국지부가 동아일보 후원으로 공동주최한 가운데 서울 ~ 성남 가도에서 35백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성남지역의 불우아동 탁아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승봉  )

<년감-19740310-036> 어디 좀 재봅시다

길에 침을 뱉거나 담배꽁ㄹ초를 QJFUEH CJQJFDML 대상이 된다. WKDQKF 미니스커트도 단속의 초점. 개정된 경범죄 처벌법이 발효된 첫날인 10일 초미니의 아가씨가 경찰에 적발되어 울상짓다 훈방되는 등 풍성한 단속에 시민들은 조심조심(명동 파출소에서)  ( 최덕천  )

<년감-19740329-037>造船立國

조선 입국을 가름하는 현대조선소가 29일 설립되어 작년 3월 기공식을 가졌던 울산 현장에 20만 톤급이 넘는 두 척의 유조선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 했고 연말까지는 12척의 주문을 받았다 전장이 345M 나되고 갑판 면적만 55백평이 넘는 이 대형 유조선 아트란틱 베론호는 용적이 삼일 빌딩의 3백에 가깝고 서울시민 6백만명의 중량을 일시에 실을 만큼 거대하다..(최경덕   )

<년감-19740314-038,39> 戰塵(전진)  8년을 털고

주월한국군사령부가 6510월 사이공에 개설된 후 만 8년여만에 현판을 내리고 14일 월남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20일 서울운동장에서 있은 주월군 개선 환영식에서 이세호사령관은 역사상 최초의 해외파병부대로 월남 지원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 했음을 신고했다.( 김동준,최종수 )

<년감-19740328-040> 하늘에서 신랑이 입장합니다.

28일 한강백사장에서 스카이 다이버 김명길소위가 창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착륙지점세서 기다리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황치호 )

<년감-19740327-041>”안케의 死者 살아오다

가족들에 전사 통지를 안겨줬던 맹호사단의 유종철일병이 27일 밥 고국에 돌아왔다. 734월 파월 이래 치대의 격전이었던 안케패스작전에 참가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340여일의 고난 끝에 석방되었던 것( 양영훈  )

<년감-19740423-042,43>세계가 이 자그마한 손에

한국 탁구는 드디어 세계를 제패했다. 유고의 사라예보 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적의 선수 이 에리사를 비롯한 박미라, 정현숙등 한국선수단은 여자단체전 결승리그에서 일본,중국,헝가리를 꺾고 우승했다. 사상처음 국제탁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한국대표단 19명은 23일 자랑스런 꼬르비용 컵을 안고 귀환,출영 나온 연도의 시민들로부터 열열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태봉,이방원  )

 

<년감-19740401-044>야외에서 미사를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서울 명동천주교회가 1일 일반 대중을 위한 야외 미사를 가졌다. 백운대 길목에서 집전 신부만 정장한 채 나머지 2백여 참례객 들은 등산복 차림으로(김인규  )

<년감-191740425-045> 백작 (흰까치)

전설속의 길조 흰 까치가 25일 경기도 양주군 신흥유원지에 5백년만에 출현했다. 인근주민들의 온갖 보호운동에 감복한 듯 12월 말까지 편안히 일대를 맴돌다 어디론가 사라졌다.( 오덕선  )

<년감-19740400-046> 서울은 만원이다

격증하는 자동차에 비좁은 도로는 서울의 고난이다. 비교적 빠른 삼일고가도로를 찾아 밀리는 러시 아워의 승용차들이 병 주둥이 모양의 비좁은 마장동 진입로 앞에 백여대 씩 밀리곤 한다.( 남기재  )

<년감-19740413-047,48>지하광장

서울시청 앞 지하역광장이 지하철 종로 선 착공. 2돌이 되는 13일 우선 지하1층 을 인도 용으로 개통했다. 이날 오후엔 양서울시장의 주례로 지항철건설본부의 현장 감독인 정인지씨의 지하철결혼식이 거행되어 개통의 축하를 더해주었다.

( 황치호,이병채  )

<년감-19740420-49>20

구체적인 행사를 통해 성년의 의미를 음미해보는 첫번째 성년의 날” 20일 젊은이 553천명이  새로 입사성년의 대열에 끼였으나 처음이라 회사가 관심없이 지나쳐 버린 것이 흠(신강철  )

<년감-19740400-050>碧海를 玉畓으로

안성시 하구 아산만을 가로 질러 경기도 평택군 현덕면과 충남 아산군 인주면을 연결한 폭 12m길이 2654m12짝의 거대한 관문을 갖춘 방조제가 이어져 28백 헥타르의 인공호가 생기고 152ha의 전천후 농지를 갖게 됐다. 방조제는 충남과 경기를 연결하는 56km의 리아스 식 해안도로가 단 2km로 단축돼 원활한 유통을 갖게도 했다. 부근 남양만엔 254km의 또다른 방조제가 같이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세환  )

<년감-19740412-051> 血盟의 謝意

한국의 월남전 지원에 사의를 표하기 위해 구엔 반 티우월남 대통령내외가 12일 내한 14시간 머물면서 박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국민에게 감사의 특별메시지를 방송했다.( 이훈태 )

<년감-19740428-052> 별의 裁判

전 수도 경비사 사령관 윤필용소장등 장성 3명과 전 육군 범죄수사단장 지성한대령등 모두 10명이 엄무상횡령등 여러 혐의로 구속28일 오전 9시 육군 보통군법회의에서 최고 징역 15년에서 최하 1년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 송호창  )

<년감-19740411-053>사기수법의 에스커레이트

등기부를 열람하는 체하다 등기소 직원의 눈을 피해 이를 변조하던 사기범 심종학, 이연덕등 2명이 11일 검거됐다. 이들은 담배갑 크기의 소형등사판을 손바닥에 감추어 등기부공란에 소유권이전 내용을 등사하고 손가락에 낀 반지에 도장을 붙여 간인을 찍어 변조, 땅사기를 하다 들통났다.( 권주훈  )

<년감-19740515-054>廢刊號 없는 廢刊

文公部는 15일 오후 대한일보사가 제출한 페간호를 접수 수리함으로써 61년 한양재단의 김연준씨가 인수하여 경영해온 同紙를  지령 8622호를 마지막으로 종업원들의 항의도 무위인 채 16일 자부터 폐간했다. 폐간호도 없이 윤전기에 걸린 15일자 마지막 신문 일면에는 수재의연금 사건에 관한 사운들의 결의문이 실려 있었고..(한융   )

<년감-191740530-055>복음인파

빌리 그레엄 한국전도대회가 30일 오후 745분 서울 여의도 5.16민족의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사상 유례 없는 40만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열었다.

빌리 그레엄 목사는 이날 45분간 열띤 목소리로 이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는 설교를 했다.( 이을윤 정남영  )

<년감-19740505-056,57>티없이 그리고 무럭무럭

5일은 51회 어린이 날. 하루나마 위안잔치 등 푸짐한 행사를 벌여 새싹들의 부른 꿈과 즐거운 기상을 드높여 주었다. 이날 서울 시가 11억원을 들여 서울 성동구 22만평 대지에 마련한 꿈의 동산 어린이대공원이 문을 열어 큰 혼잡 속에 30만 인파를 맞았다. 한편 토요일인 이날 오후엔 창경원등 고궁도 인파로 붐볐다.( 임학식,박태홍  )

<년감-19740516-0558> 나는 宮殿

KAL 점보 제트 여객기가 16일 오후 태평양양 횡단 첫 취항 길에 올라 미 대륙까지 780마일의 항로를 태극 마크도 선명히 마하 0.9로 주파 ,점보 시대의  막을 열었다.(양영훈    )

<년감-19740510-059>이브의 모든 것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일보사 주최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방년 18세의 김영주양 미스 서울이 73년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진에 뽑혔다. 6명의  美의 여왕도 아울러 뽑은 이 대회에서 40명의 아가씨들이 경염을 벌였다.(  전민조 )

<년감-19740520-060>한라산 철쭉제

제주 및 서귀포산악회가 연례행사로 베푸는 철쭉제가 20일 훈풍 속에 철쭉꽃이 만발한 한라 정상 백록담에서 3천여 등산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철쭉 여왕 대관식을 피크로한 이 제전에서 등산 결혼도 거행되어 애호동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인규  )

 

<년감-19740508-061> 하늘아래 그무엇을 비하리

 해마다 어머니 날 이던 8일을 정보가 이해부터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꾸어 조상과 부모와 어른들에 대한 감사 ,효도, 존경을 되새기에 했다.(  주홍행  )

<년감-19740522-062> 눈먼 버스의 행선지

22일 오후 1시쯤 서대문구 북가좌동 버스 종점에 서있던 좌석버스가 30도 가량의 비탈길 2백여M를 굴러 민가로 쳐 박혔다. 집 앞에서 놀던 6살 소녀가 압사하고 3명이 부상한 사고는 운전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비공 서용석씨가 조정하다 일으킨 것,(    이봉섭    )

<년감-19740525-063>태권도 세계화

한국 고유인 태권도-  그 세계참피온을 가려 뽑는 최초의 대회전. 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5일 개막되어 사흘동안 17개국 20개팀이 열전을 벌였다.(박성순  )

<년감-19740525-064>官製 轢殺(역살)

41일 저녁 850분에 경남 산청군 신연리 앞길에서 번호를 알 수 없는 차량이 행인을 역살하고 도주해 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검찰수사 결과 도주 차량이 관할 함양경찰서장이 탔던 찝차임을 밝혀내고 그 운전사를 구속기소했다. .경의 날카로운 대립 속에 25일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하영수  )

<년감-19740511-065> 跳躍

1회 아시아 친선 육상대회가 10개국 선수단 1 85명의 아시아 톱 클래스 스프린터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개막, 3일간 화려한 열전을 벌였다. 여자 높이뛰기의  린 펌큐 양이 (홍콩)의 힘찬 비약에 우의가 더해지는 순간( 남기재  )

<년감-19740526-066> 골키퍼는 괴롭다

월드컵 아시아 A 조 예선전 결승 토너먼트, 한국 일본 홍콩 이스라엘 4강이 서로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전했다. 26일 한국과 홍콩의 대전 홍콩의 개인기는 한국의 넘치는 투지와 스테미너에 완전히 무릎을 꿇어 역전패 한국은 힘겨운 A 조 수위를 차지 하긴 했지만( 이중현  )

 

<년감-19740516-067>輪禍의 原始

16일 오전 7시께 경북 영일군 간이 철도건널목에서 일단 정지를 무시한 채 다리던 포항 시내버스가 열차와 충돌, 형산강 지류1M 물속에 추락하여 승객 85명 가운데 23명이 죽고 60영명이 부상했다.(신현국    )

<년감-19740622-068> 懸垂橋(현수교)

전장 660m 의 우리나라 첫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22일 개통됐다. 685월 에 착공 5년만에 준공된 이 다리로 우리나라 3대 도서의 하나인 남해도가 뭍에 이어졌다. 다리높이는 25m( 김해운  )

<년감-19740622-069>다변외교의 布石

김종필국무총리는 519일 서울을 떠나 9일까지 3주간에 걸쳐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등 4개국을 차례로 공식방문하고 서독, 모나코 ,스위스 EC등 각국 원수를 포함한 20여명의 지도자와 회담을 가졌다. 김총리가 예리제궁에서 뽕삐두 프랑스대통령와 회담하고 있다(  문공부  )

<년감-19740605-070> 인도네시아 外相 내한

국제무대의 거물급 외교관이며 인도 능동적 자유 노선의 기수 아담 말리크 외상이 5일 외무부장관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대외입국외교에 전기를 마련한 이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남기재  )

<년감-19740607-071,72> 크레무린 광장에 선 한국인>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비자를 얻어 소련에 다녀온 연극인 유덕성씨가 521일 서울을 떠나지 17일만에 모스크바에서의 긴장의 7일을 지내고 7일 귀국 부인 제니스 여사와 아들 대균군을 얼싸안았다. 전혀 다른 체제 속에 뛰어들어 멀고도 짧은  여로를 보냈던 류씨는 국제극예술협회(ITT) 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었다.(유덕성 이황    )

<년감-19740621-073>수몰될 38

5010월 북진때 한 미 공병단이 세웠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의 부평리와 관대리를 잇는 38교가 6.25 28주를 앞두고 21일 소양강 다목적댐의 수위에 쫒겨 철거됐다.( 이을윤  )

<년감-19740608-074>용광로 점화

포항종합제철의 제철공장 준공 및 용광로 화입식이 8일 공장 현장에서 열렸다. 이 蘆의 점화로 포항종합제철 공장은 제철, 제련,압연등 일관공정 체제를 갖춰 가동하게 됐다.( 오덕선 )

<년감-19740612-075>백원이 한 손에

우리나라의 최 고액권 1만원 지폐가 12일 첫 선을 보였다. 기구한 원의 이력서 에 등장한 이 만원권은 당초 佛像圖案 시비로 1년이나 늦추어 정형수술 끝에 선보인것김동준(    )

<년감-19740602-076> 대양에 빛날 코리아 갤럭시

국내 건조 최대인 2T 급 정유 유조선 코리아 갤럭시 호가 2일 부산 조선공사 도크 현장에서 진수 됐다. 726월 걸프 발주로 착공한 이 탱커는 우리기술로 만들어 우리 손으로 진수시킨 것,( 이창성  )

<년감-19740605-077>”이 毒婦야

5일 아침 현금과 보수등 2백만원을 지닌 박두석씨(서울 사광동)가 집근처 여관에서 의식이 흐려진채 同宿 여인의 부축을 받으며 나가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결과 내연의 다방 마담이 약속한 돈을 주지않자 부산에서 수면제를 먹여 죽인것. 8일 제2현장인 부산에서 현장검증이 있기전 박씨의 여동생 박모여인이 김상명 여인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오빨를 살려내라 고 호통을 치고 있다( 구명회 )

<년감-19740627-078>반사회적 기업인

514일 재무부로부터 업무상 횡령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를 받아오던 반사회적 기업인 6명에 대한 첫 공판이 27일 열렸다. 삼양수산의 정규성피고인은 들거셍 들려와 인정신문도 못한채(  남기재    )

<년감-19740605-079> 强壯(강장)한 密輸

외항 선원을 통해 몽고 및 알라스카산 녹용을 대량으로 몰래 들여와 팔던 밀수단이 29일 검거됐다. 이들은 이날 인천외항부두에서 밀수해온 녹용 50KG (사가 2천만원)을 운반책 장세창씨(중앙)가 자가용 승용차에 싣고 서울로 들여오다 적방됐다(남기재   )

<년감-19740611-080> 虛榮을 밀수입 해온 사람들

국제 결혼한 한국 부인 김명희(34)강정복씨등을 주축으로 다이아몬드등 보석류 2만여점 시가 2억우너어치를 홍콩과 일본등지에서 밀수입한 국제보석밀수조직이 11일 적발됐다. 해외정보망과 입체 수사 작전끝에 타진된 이사건의 현품압수액은 보석밀수사상 최고액으로 다이아몬드만 448캐럿트( 이을윤  )

<년감-19740624-081>검은 10월단 첫 공판

중앙정보부는 고대 노동문제 연구소 사무국장 김낙중을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정발기군(고대 상대 무역과)10명을 반국가 단체 조직,불온 유인물 살포등 반국가 활도응 한 혐의로 524일 구속했다. 21일 서울형사지방 합의 8분 대법정서 첫공판(박성순    )

<년감-19740611-082>한강에 뜬 기적의 아기

11일 저녁 8시쯤 2살짜리 남자아이가 한강에서 반듯이 누운채 떠 내려오는 것을 뱃사공이 건져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3대 독자 송창국군으로 밝혀진 이 아기는 정신이상의 엄마의 품에 안겨 가출했던 30시간만에 병원으로 달려온 아빠의 품에 안겼다.(남기재  )

<년감-19740621-083>투사의 딸

민족은 알아야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신념 이라면서 항일 독립투사 이규영선생의 딸 이원향할머니가 7순이되기까지 삯바느질등으로 마련한 전 재산 3백만원을 21일 서울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남기재    )

<년감-19740620-084>전철時代

중앙선 전기철도(청량리역- 제천역- 155.2KM)20일 개통 전철시대의 첫 주자가 됐다. 철도 74년사에 새 장을 기록한 전철은 고속.무공해에 적은 탈선율이 장점이긴 하나 가정용의 250뱅 되는 25천 볼트의 고전 압류가 흘러 감전의 위험이 높은 것이 탈(이창성   )

<년감-19740629-085>나이터 육상에도

29일부터 열린 종별 남녀 육상선수권대회는 기록 경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0일 첫 밤경기를 실시했다( 송호창 )

 

<년감-19740605-086>어린 보금자리

초가집이 헐리고 스레이트 기와지붕이 들어서기 시작한 초여름 어떤 제비 가족은 아예 방안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평택군 평택면 남산리 신동우씨 댁 일가는 방안에 들어온 길조를 귀찮기는 하지만 새끼 제비가 날아 다닐 수 있을 때 까지 보호하기로 했다고(이봉섭  )

<년감-19740605-087> 새싹들의 聖典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의 표어아래 2회 스포츠대회가 1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12개 시도선수단 7천여명이 참가 최종주자 임창수 군에 의해 성화가 점화된 가운데 4일간 열전을 벌였다. 이 대회에서 만면 하위의 충북팀이 기적의 우승을 차지했다.(조명동  )

<년감-19740617-088> “우먼 리브서울 운동장에

우리나라 최초의 첫 여자축구경기다 17일 고교 고교축구 결승 오픈전으로 첫 선을 보였다. 맹렬 아가씨들의 서툰 대전은 전주팀이 서울팀을 30으로 눌러 이겼다(남기재  )

<년감-19740705-089>피난열차가 아닙니다

30년이래 淡帝 의 强襲 -유난히도 무덥고 짜증스런 여름 7월 한달 서울 평균 최고 31.3도 대구는 37.5도를 비롯한 전국이 한증막 越伏이 들어 더욱 무덥다던가 ! 불볕 속에 피서 인파는 구식기관차까지 동원한 임시열차를 콩나무 시루가 만들었고 드디어 날씨는 무기방학 사태를 몰고오는 위력을 발휘했다( 정광삼  )

<년감-19740705-090> 水宮도 메말린 불볕

7월들어 전국이 30도권의 가뭄이 계속되어 논바닥이 갈라지고 저수지가 바닥나 농산물 피해는 물론 급수기근사태를 일으키고 제한송전까지도 불가피했다. 특히 영호남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경북 경산군 함정리 양어장 잉어 5천여마리는 물이 마르고 수온이 올라 떼죽음을 당하기도(최박지  )

<년감-19740701-091>凍土에서 돌아오다

해방2년전 43516살의 나이로 사할린 에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30년만에 일본으로 풀려나온 홍만길(충남 강경출신)씨가 1일 일시 귀국했다. 이제 7순이 된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불효 자식 돌아왔습니다.. 고 목이 메었다,(김동현  )

<년감-19740705-092>섬개구리에 사랑을

전라북도 교육위원회는 낙도어린이 위문단을 만들어 한 여름. 섬개구리들에게 포근한 사랑을 전달했다( 김명고  )

<년감-19740705-093>流血의 피날레

실업축구 추계리그 결승전 국민은행대 상업은해의 수중전에서 주심 이우현씨의 pk판정에 불만을 가진 상업은행 선수들이 폭행을 하는 가하면 시합 후 관중석에서 날아든 유리컵이 박이전선수에 명중 이마가 찢기는등 난장판 이 사고가 불씨가 되어 의아스런 판정을 내린 주심과 폭행에 가담한 선수가 자격정지를 당했다.( 이상배 )

<년감-19740710-094>계수나무 아래 玉石이

미국 아폴로 17호가 채취 우리나라에 기증된 달 암석이 10일 국립과학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아폴로 가 달에 가져갔던 손바닥 크기 만한 태극기와 함께 억겁의 돌이 선보인 것(황치호  )

<년감-19740706-095>무참한 형체

6일 낮 1시께 경기도 소성역 남쪽 1m지점서 서울 청량리역을 떠나 신탄진역으로 가던 기동차가 驛區內서 선로 바꾸기 작업을 하던 화물열차와 정명 충돌 탈선하면서 기름탱크 폭발로 불이 나 승객 4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김장일  )

<년감-19740705-096>수출 그 鳥瞰圖

59년 미국에 최초로 합판을 수출한 이후 외국의 건축붐을 타고 73년엔 28천불을 구미와 일본시장에 내보냈다. 동명, 대성, 성창기업등 대규모 원목적재장을 가진 10여개의 수출업체가 활동하는 합판업계는 74년 목표를 35천만달러로 책정하고 있으나 국제시장의 침체로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할 것 같다.( 이세환   )

<년감-19740705-097>花郞의집

화랑의 슬기와 기상을 본 받으려는 젊은이의 수련장으로 화랑의 집이 경주 남산에 세워졌다. 36천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890평의 지하1,지상2층의 한식건물로 336개의 침대와 국제규격의 축구,농구,배구,정구 ,궁도장을 가지고 수학여행은 학생들이나 계획에 의한 청소년 수련장으로 쓰인다( 김택현 )

<년감-19740702-098>虎娘 三公主

광주 사직동물원에 있는 벵갈산 5년생 암 호랑이가 2일 밤 10시반게 3자매를 순산했다. 동물원 호랑이가 순산한 것은 해방후 처음.(장상열    )

<년감-19740813-099>김대중씨 자택에

717대대통령 선거때 신민당의 후보였으며 전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씨가 8일 오후 일본 동경 시내 그랜드 호텔에서 피납 된지 만 59시간만인 13일 밤 1020분께 서울 동교동자택으로 돌아와 그간 경위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대중 피납사건의 파문은 계속 충격의 후유를 낳은 파노라마 연속( 김동준  )

<년감-19740824-100>요미우리 신문 지국 페쇄

정부는 24일 김대중씨사건의 보도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서울 지국을 폐쇄하고 주재특파원들의 퇴거를 명령하는 한편 同紙 의 국내 배포도 금지시켰다.

요미우리 신문은 729월 주간 별책 부록의 북한 편향 보도와 관련하여 3개월간 지국폐쇄등 조치를 발았었다( 송호창  )

<년감-19740824-101> 착각 속에 사는 일본인

경제 동물 에 섹스 애니멀의 별명을 더한 일본인들의 한국관광 러쉬- 여름방학중 관광과 심신연마를 겸해 입국했던 일본 대종문화 대학 검도부의 학생 40여명이 검은 도복에 조리 를 신은채 서울 종로 광화문 네거리를 활보 서울시민들을 아연케 했다( 윤석봉  )

 

<년감-19740816-102,103> 충돌은 예고하지 않는다

16일 밤 10시경 서울 영등포역 북부건널목에서 산업선으로 입환작업을 하던 화물열차가 갑자기 후진 때마침 건널목을 지나던 코로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운전사와 승객 등 5명이 숨지고 북새통에도 승객 중 이자훈부인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남기재 이상악 )

<년감-19740818-104>과속의 종점

18일 밤 10시께 서울 광진교 위 남쪽 60M 지점에서 천호동쪽으로 달리던 정비불량의 만원버스(동남교통소속 서울 51850)가 과속으로 곤두박질하면서 13M 다리 아래 모래밭에 쳐 박혀 귀가길의 승객 17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했다(송호창   )

<년감-19740812-105>새벽의 煉獄

12일 새벽 4시반쯤 장생포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과속으로 달리면서 충북 영동선으로 진로를 바꾸다 탈선 기름과 설탕 등을  실은 화차 25량이 5M 아래 민가를 덮쳐 불이나 20M 반경의 한 동네가 잿더미가 됐다. 50명의 사망자를 낸 이 사고의 원인은 기관사의 깜박 졸음( 민영식  )

<년감-19740822-106>有閑의 末路

22일 서울 신설동 민가에서 도리짓고땡 등 노름판을 벌이던 부녀자 40여명이 집단으로 검거됐다. 이들은 계를 한다는 핑계로 대낮부터 새벽까지 커다란 돈주머니가 달린 노름 유니폼까지 입고 한달동안 도박을 일삼았다는 것( 성윤경  )

<년감-19740804-107>명예스런 상인 작고

OB그룹의 대표이며 전형적인 모범 기업인이었던 박두병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밤 9시 서울 연지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높이 사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최동현 )

<년감-197408248-108 >철회를 촉구한다

남북 조절위 이후락 서울측 공동위원장은 29일 평양측이 28일 오후 6시 김대중씨사건등을 들어 돌연한 대남 비난 성명을 발표 남북대화는 중대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밝히고 7.4 공동성명을 유린한 28일자 성명을 북한 은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정환 )

<년감-19740805-109>호프

아시아 에이지그룹에서 1M, 2M 를 석권했던 한국수영계의 혜)성 김헤승양이 5일 자신이 세운 1M 평영기록을 49일만에 0.8초 단축 122 1의 기록으로 한국기록을 갱신했다( 김인규 )

<년감-19740827-110>”꼬레아스께!” 凱旋

15일부터 소련에서 열린 7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모스코바대회에 참가,남자배구와여자 농구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여 모스코바의 하늘에 첫 태극기를 휘날린 유니버시아드 한국대표선수단이 27일 개선 귀국했다.( 조덕현 )

<년감-19740804-111>죽음의 파랑서 표류 117

34일 요트로 태평양을 항해하다 조난.117일간의 표류 끝에 한국어선 월미 306(선장 서정일)에 의해 구출되어 기적의 삶을 되찾은 영국인 베일리 부부가 구출 보름만에 4일 부산에서 은인 서선장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이창성  )

<연감-19740916-112>공해로부터의 자유

서울 명동거리를 일요일마다 차 없는 휴일로 정하자 16일 처음맞는 서울의 최번화가는 어린이들의 사방 놀이가 보이는 등 2년반만에 보행자의 천국이 됐다(박태홍  )

<연감-19740915-113>걸어서 가자

건강을 지키고 교통난해소에 이바지하자는 갸륵한 마음이 중고교학생들 사이에 9월 초부터 펴지면서 걷기운동이 전국에 메아리졌다.15일 오후엔 한국부인회 마포 지부 어미니들이 모자와 함께  도보 통학 시범 캠페인을 벌여 서울거리를 한결 흐뭇하게 했다(  김동준 )

<연감-19740911-114>충돌의 메커니즘

11일 오후 2시경 서울 서대문구 녹번동 횡단보도에서 시내쪽으로 달리던 서울 17869 호 택시가 과속으로 달리다 앞 승용차와 충돌 화염에 휩싸였다(민영식  )

 

<연감-19740902-115>해바라기도 민망스럽던 자유학습

2일 낮 12시 반경 수원시 파장 국민학교에서 자유학습시간에 학교 미화작업을 위해 고사 뒤쪽 언덕의 흙을 파던 4.5.6 학년 어린이 23명이 흙더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매몰돼 9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한융  )

 

<연감-19740916-116>자갈밭 운동장

낙도의 어린이는 발이 아프다.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대청도 선진포국민학교 운동장은 해풍에 씻기는 조그만 광장  자갈밭이기는 하지만 그곳에서의 축구경기는 재미있기만 하다. 그래서 대청도의 어린들은 바다의 의지를 키운다( 김운영   )

<연감-19740928-117>朋友自遠芳來

초대 미대사로 부임 6.25를 함께 겪는등 고난을 같이 했던 존 무쵸 부부가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1년만에 28일 내한 옛친구 백낙청 박사의영접을 받았다.(  김ㄴ동준 )

<연감-19740912-118> 한 미 안보회의

73년도 제 6차 한미 안보회의가 유재흥 국방장관과 미 클레멘즈 미 국방장관등 쌍방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열려 이틀 동안 한국군의 현대화등 안보에 관한 문제를 협의했다.( 조덕현 )

<연감-19740926-119>歸鄕

814일 동지나 해상에서 좌초 침몰되어 표류 사흘 만에 중공어선에 의해 구조되었다가 37일 동안 중공에 억류되었던 어선 대창호 선장 박지철씨등 선원 8명이 26일 오후 7시반 통곡으로 기쁨을 표시하면서 귀국했다( 박태홍  )

<연감-19740916-120>望鄕

이북5도청이 마련한 5백만 실향민들을  위한 망향추석제가 1일 오전 11시 자유의 다리 옆 임진각 앞뜰에 서 거행됐다. 한가위를 맞아 실향민들은 지척간에 두고온 산하를 바라보며 생사조차 모르는 가족과 친지들의 정을 그리워했다.( 최충남 )

<연감-19740913-121>아니 내 손이

국내 첫 방사선 피폭 환자가 13일 확인됐다. 모공업회사의 비파괴 검사요원이었던 이학종 이오성씨등 두 사람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마구 다루다 원자병을 얻어 손가락이 썩어 들어갔다( 한융  )

<연감-19740926-122>심리 단 5

소송물가액이 1십만원 이하인 이른바 소액사건에 대해서는 종전의 재판절차를 간략히 하고 특히 원.피고가 법원에 출석하여 바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소액사건 첫공판이 26일 서울 민사지법 문영길판사 주심으로 열려 모두 49건을 다뤘다. 법은 주먹보다 한결 앞서 오려나..(김택현   )

<연감-19741015-123>지도가 바뀐다

4대강 유역 개발사업의 하나로 674월 에 착공한 동양최대의 砂礫(사력)댐이자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인공호인 소양강 다목적댐이 1566개월만에 완공됐다.219억원의 돈과 616만명의 인원이 동원한 이 댐의 높이는 123m 저수면적 70km2 저수량만도 29t 이나 된다(김택현   )

<연감-19741002-124>”臥牛 일보직전

2일 오후 2시경 서울 서대문구 창천시민아파트 35층 건물이 아랫층 바닥이 내려앉고 골주에 금이 가 무너질 위험이 보여 160여 주민과 이웃 4백여 주민들이 다투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서울시가 그 해결책으로 헐어버리고 어린이 공원을 만들기로 한 날림 전시의 일례 겨울이 가고 해빙기가 오면 또 다른 뒷말이 없어야 할텐데 (이중현   )

<연감-19741001-125>건군 사반세기

우리 국군은 막강하다 금수강산 조국의 산하를 바위하기 25국군의 날 행사가 위용을 과시하면서 1일 여의도 5.16광장과 시청앞 시가지등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영배)

<연감-19740910-126>해군의 해병으로..

49년 봄 불과 3백여명의 병력으로 출발 사승스이 신화를 남기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어 그 기능이 해군에 흡수됐다.10일 사반세기의 전력을 간직한 해병의 군기가 이병문사령관으로부터 유재흥국방부장관에 반환됨으로써 해군에 이양됐다(이광태   )

<연감-19741026-127>傳承의 잔치

농악 민속놀이등 고유의 예와 기를 겨루는 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26일부터 청주공설운동자에서 개막 16개시도 8백여명이 출연하여 사흘간 경연했다.

 이 민속의 잔치에서 대통령상은 부산의 좌수영 어방놀이 가 차지했다(이광태   )

<연감-19741020-128>문화 예술인대회

문화의 날 을 기념하는 문화 예술인대회가 2015백여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극장에서 열려 맹목적인 복고 경향과 분별없는 모방행위를 배척한다는 문예중흥선언을 했다( 정남영  )

<연감-19741012-129,130>굳센 체력의 카니발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 을 다짐하는 민족의 제전 54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항도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개막, 13백여 건아들이 태양과 같이 파도와 같이 발랄한 젋음을 발산하면서 닷새동안 열전을 벌였다. 서울이 3연패 부산이 2위 경기 3(조덕현 김택현   )

 

<연감-19741016-131>무거운 한국신

체전 5째인 16일 역도 일반부 라이트급 인상경기에서 충남의 워너신희선수가 132.5kg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원선수는 71년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 130kg을 거뜬히 갱신한 호프( 머다뱌  )

<연감-19741004-132>踏城

전북 고창읍이 내려다보이는 모양성에 아낙네들이 4일 줄지어 오르고 있다. 이성을 밟으면 무병 장수 득남한다는 전설이 있다( 김동준  )

 

<연감-19741003-133>APU총회

아시아 국회의원연맹 제9차 총회가 3일 조선호텔에서 한국을 비롯한 9개 의원단 1개 옵서버 국의 1백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막됐다( 이광태  )

<연감-19741016-134> 배꼽 루크 명동상륙

햇볕이 따사한 어느날 장발의 배꼽루크 세아가씨가 명동에 나타났다. 신원을 알수 없는 이들의 야들야들한 쉐이터속은 노 브래지어 인데다가 짝 붙은 브루진바지 위 10cm 엔 배꼽이 노출 아슬아슬한 모습에 행인들은 눈이 동그래지고(박태홍   )

<연감-19741005-135>응우너이 과열되어

5일 사학의 명문인 쌍벽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전이 3년만에 열띤 첫날 오후 2시반 고.연전 야구경기가 벌어지기 직전 연세대 응원석에서 꽃수술에 담뱃불이 인화되면서 불이 나 남녀 학생 49명이 중경상을 입는 불상사가 일어났다.(황치호  )

<연감-19741002-136,137> 대학가에 소용돌이

유신체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캠퍼스에 데모의 소용돌이가 서울 문리대 (2)를 필두로 한차례 몰아 쳤다. 1. 민주체제확립 2. 학문 및 언론자유보장 3. 사회부조리 현상제거 4. 김대중사건 해명 5. 대일 경제예속 止揚 6. 관광매춘 중단등으로 집약되 대학생들의 주장은 이대생 4천여명까지 시위에 가담하게 됐고 급기아 유류파동까지 겹쳐 조기방학을 하기에 이르렀다.( 김택현 성윤경  )

 

<연감-19741116-138,139,140>석유비상 그 음막

중동전의 後遺,감유와 가격인상의 회오리속에 겨울은 혹한의 가상 기름소비 절약대책이 새삼 강조되는 가운데 일부 대중교통수단이 마비되어 출근길 소동이 벌어지는 가하면 병상의 냉기를 쫓기위한 입원환자들의 고통은 처절하기만  눈총을 받은 자가용족들의 몰지각한 행동 또한 주유가 낳은 그늘의 하나( 남기재 )

<연감-19741110-141,142>전국의 눈과 귀를 멎게한 선취

뮌헨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케트를 놓고 자웅을 겨룬 10일 한 한.호 축구 2차전 환호의 선취 2점도 무위로 끝내 우노를 못가리고 호랑이 는 캉가루에 비기고 말았다. 홍콩에서 가진 결전에서 한국팀은 10으로 패퇴 월드컵2 진출에의 꿈은 깨졌다(조명동   )

<연감-19741114-143> 태고의 奇景

충북 단양군 원출산(해발 8m) 중텍에 지하 3m 까지 내려가는 전연동굴이 14일 제천 산악회 최재명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4군데의 광장과 석회수 맑은 물이 가득한 못도 있는 월출 종유동굴은 찬란한 석순으로 가득찬 국내 최초의 수직동굴로 장님 딱정벌래,굴지네 등 의 진성 동굴동물인 맹목류와 사슴과 산돼지 뻐무덤이 발견되 고고학계와 동굴생물학계 그리고 지질학계에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남기재 )

<연감-19741114-144> 失地 回復

낙동강 하류 을숙도에 10년만에 백조 청둥오리 등 수십마리의 철새들이 날아와 남획과 공해를 막아낸 이  땅에  지상의 낙원을 이루었다(조명동)

<연감-19741114-145,146> 남녘을 지른 고속 천리

전주 ~ 부산을 잇는 전장 358km 의 호남 남해고속도로가 14일 착공110개월만에 개통됐다. 고속도로로선 다섯번째 완공되어 호남 평야를 가로질러 남해안을 이은 호남 남해 고속도로는 하동과 광양을 연결한 섬진강교가 시원스럽지만 2차선 짧은 시계의 구빗길 67갱 평면교차등 커다란 위험이 남은게 흠( 양영훈 김용택  )

<연감-19741121-147>흥정을 끝내고

예산 심의중 김대중씨사건 외교종결조치에 대한  질의 처리방안으로 내각사퇴

권고결의안에 대한 정치문제를 둘러싸고 7일부터 2주간 공전하던 의정이 현실적인 여야의 타협으로 궤도를 찾았다. 협상의 주역을 맡았던 김용봉,이민우 두원내총무가 여야 당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간의 노고를 자위하기도 하고( 조덕연        )

<연감-19741116-148,149>바쁜 고관의 行次

헨리 키신저 미국무장관이 중공과 일본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16일 오전 10시 김종필 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내한 5시간을 머물면서 박대통령과 유엔 전략 및 아시아 정세들을 협의하고 양국의 상호협조를 재확인했다( 문공부 양영훈 )

<연감-19741130-150> 수출 달러 그리고 호황

30억달러의 수출 목표달성을 기념하는 10회 수출의 날 기념식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됐다. 박대통령은 한일 합재사장 김응수씨에게 단일기업체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수출 실적 1억달러을 돌파한 공로로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문공부   )

<연감-19741110-151>불사조의 호국혼

38년에 별세 그동안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던 도산 안창호선생의 유해가 부인유해와 함께 10일 영동지구에 자리잡은 도산공원묘지에 이장되었다( 김택현  )

<연감-19741128-152> 살려고 발버둥 쳤지만

23일 새벽 4시경 강원도 어선군 동고 광업소 1갱의 갱구로부터 1420m 떨어진 갱안에서 메탄개스가 폭발 갱도 1백여m 가 무너지는 통에 채굴하던 광부 17명이 매몰되어 모두 숨졌다. 매몰 5일 만인 28일 다른 동료와 함께 발굴된 현장감독의 품안에서 단장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용선 )

 

<연감-19741108-153>7 한강교

수도권인구 분산과 영동지구 개발을 위해 708월에 착공한 영동교가 33개월만에 총공사비 206천만원을 들여 8일 완공되었다. 25m 6차선 전장 1230m( 김동준 )

<연감-19741114-154>얌체 처벌감

유류난 속의 김장철 쓰레기도 만원 .청소차를 기다리기가 지쳤는가 휴지통속에 연탄재가 들어 앉은 공중도덕의 부재도 顯在( 권정호  )

<연감-19741129-155>유엔의 눈 닫히다

사반세기동안 한반도의 풍상을 지켜보던 유엔의 눈 언커크가 유엔 총회의 결의에 따라 임무종결을 선언하고 만 231개월 22일만에 통일된 한국을 보지못한채 29일 조용히 간판을 내렸다 ( 신강철  )

<연감-19741103-156>우린 모르겠어요

서울 서대문구 은평국민학교의 55백여 어린이들은 3일 오전 교정에 모여 외래어로 표시된 과장 빵등을 사먹지 말자고 결의하고 우리말을 기리기에 앞장서기로 햇다(정남영  )_

<연감-19741207-157>구속 학생 풀려나다

박대통령은 102일부터 일부학원에 있었던 사태와 관련 구속된 대학생(10) 전원을 석방하고 학측에 의한 처벌 (97)도 백지화하라고 7일 문교부에 지사했다 이날 오후 구속학생 나병식군등 5명은 수척한 얼굴에도 밝은 미소를 띠면서 서울 구치소 문을 나왔다( 전민조,  )

<연감-19741213-158> 상아탑의 고민을 말합니다

전국대학 총학장회의가 13일 부터 이틀 동안 열려 교권 확립과 대학 자율화 방안을 논의 했다. 회의후 학원의 문제점을 시책에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과 학생들에겐 면학을 촉구하는 한편 일반의 협조를  요망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천용  )

<연감-19741214-159>서해 도발

북한은 휴전 20년만에 돌연 백령도 연평도등  서해 5도연안 바다가 자기들 영유라고 주장. 수차례 침범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12일 백령`~인천간 정기여객선 황진호가 181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항 북한의 포함이 접근 위협하는 가운데서 13시간 15분만에 무사히 귀항했다( 양영훈 )

 

<연감-19741226-60.>총리의 대화

김종필국무총리은 26일 밤 9시부터 1시간 40분동안 전국 라디오와 TV 방송망을 통해 시국에 관한 특별방송을 하고 개헌서명운동을 삼가해 줄것과 국민의 총단결을 호소하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거나 어지럽히는 행위는 다스리지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세환  )

<연감-19741209-161>從炭의 서러움

49시를 기해 석유값 30% 인상일 있은 후 에너지 소비를 절약책의 일환으로 9일부터 일부 도시의 채탄생산과 판매가 제한되었다. 시외반출이 제한되는 바람에 변두리 지역과 외곽도시에선 품귀소동에 값도 뛰고 김해등지에선 진정 시위까지 있었는가 하면 부산의 범일동등 대도시 고지대 영세민들은 유난히도 차가운 날씨에 냉방을 녹이려는 구동탄 얻기에 빨래판 양은 대야등을 이고 연탄가게에 하루종일 줄지어 서기도 했다( 박문두 )

 

<연감-19741205-162>공포의 보배

전날 오후엔 서울시내에서 2건의 연쇄택시강도행위를 하고 다음날 오전에 한남동소재 다방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여 5일 수도를 한동안 공포속에 몰아넣었던 탈영병 이태승 일병이 인질 난동을 인지 2시간 만에 자수, 관계관에 연행되었다.( 성윤섭 )

<연감-19741226-163> 독재자의 아들

1014일 학생데모로 10년 독재끝에  실각한 타놈 키티카초르  전 태국수상의  아들 이며 태국 제2의 실권자로 군림하다 해외망명중인 나롱 키티카초르 예비역 대령이 관광차 26일 내한했다( 성윤섭  )

<연감 1974120-164> 불타는 밀집

6일 오후 2시반께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변 밀집 판자촌에서 불이 나 50여채를 태우고 1백여가구의 이재민을 냈다(최덕천)

<연감-19741214-165> 뒤집히 당락

대법원 전원합의부는 28일 충남 제1선거구 (대전) 선거 소송 판결에서 당락을 전복 박병배씨(통일)의 당선을 확정시켜 2위의 당선자였던   호씨(무소속)의 의원직이 상실됐다. 박씨는 2.27 선거에서 임씨와 48표차로 낙선했다가 꼭 10개월만에 선량의 직을 되찾은 것( 조천용  )

<연감-19741221-166> 힘에 겨워서

21일 서울 동대문앞 지하철 건설공사중 맘모스 크레인이 벌떡 넘어져 한동안 이곳 통행이 마비됐다(이영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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