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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보도사진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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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70년 연감 Part32021-05-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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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년감-19700801-091  폭우가 할퀸 한강대교

서울 및 중부지방을 강습한 집중호우로 한강수위는 갑자기 불었다. 견계수위(8.50m)를 20cm나 넘긴 급류는 중지도 녹지대에서 대교로 잇닿은 축대를 잠식, 붕괴 시켰다. 이 사고로 한 때 노량진에서 시내로 들어오던 차량의 통행을 금지,  3만여명의 시민이 걸어서 출근했으며 서울시는 인부 1백여명과 [테루다]등을 동원, 긴급 복구 작업을 서둘렀다.(김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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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년감-19700803-092 집은 없어도 공부는 . . .

눈깜짝할 사이에 수마가 휩쓸고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일대는 집터와 논밭이 돌짝밭으로 변했다. 긴급 출동한 군인들이 복구 사업을 벌이는 동안 어린이들은 집보다도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듯 진흙에 젖고 얼룩진 책을 꺼내들고는 근심스러운 표정이다.(송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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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년감19700805-093 떠내려가는 장가밑천

우리나라를 파상적으로 기습한 69년 여름의 호우는 부산지방에 4일 1백mm의 비를 쏟아 경남일대의 막심한 피해를 가져왔다. 물에 잠긴 진양군에서 어느 젊은이가 떠내려가는 돼지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면서 따라가고 있다. 장가밑천이 떠내려가니까 말이다.(이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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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년감19700802-094  털보 윤하사

맹호부대가 월남 중부 산악지방에서 벌인 [혜산진9호]작전에 출동했던 윤문웅 하사가 본부에 적상황을 보고 하고 있다. 윤하사는 계속되는 tntorlc 전투때문에 2개월이나 수염을 못 깍아 털보 윤하사가 되었다.(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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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년감-19700807-095  창랑 국민장

전에 국무총리를 지낸 창랑 장택상 씨가 숙환이덩 폐암으로 1일 별세했다. 향년76세. 수도 경찰청장,외무장관,민의원,자유당 총재 등을 거치는 동안 그의 아호만쿰이나 격랑이 심했던 창랑의 장례식에는 정총리.유진오 신민당 총재 등 많은 전.현직 정치인들이 모여 가는 이의 명복을 빌었다. 창랑의 유해는 국립묘지, 이승만박사 묘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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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년감-19700809-096  금 배지의 수난

개헌안이 정부에 이송 공고됨으로써 농성을 풀고 가두시위에 나서려던 신민당소속 의원들은 기동경찰에 의해 강제귀가를 당했다. [데모]를 계속하려는 김응주[신민]의원을 기동경찰관이 지프차에 밀어넣고 있다.(이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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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년감-19700809-097 사면초가의 의원데모

개헌안의국회발으를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단상을 점거 농성을 벌이던 신민당 소속 의원들이 개헌안이 정부로 직송되어 공고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틀동안의 농성을 풀고 거리를 뛰쳐 나왔다. 그러나 대기중이던 기동경찰관과 사복형사에 막혀 국회 정문앞에서 구호만을 외치는 불발탄으로 끝냈다.(서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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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년감-19700814-098 필사의 주권행사
사상 첫 심야투표의 기록까지 세운 부교투표에서 5시 투표 마감 [사이렌]이 울리자 급한 마음에 창을 넘어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 당락의 열쇠가 되는 부교읍 제1투표소는 양당이 신경을 곤두세워 유권자를 확인했기 때문에 밤 9시 40분에야 모두 투표를 맞출수 있었다.(송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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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년감-9700814-099

대법원의 [67년6.8 실시된 보성지구 부교읍의 제1~10투표구에서의 선거를 무효로 한다]능 결정에 의해 다시 실시된 보성지구 일부재선거는 공화당의 양달승 후보와 신민당의 이중제후보가 20일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이중제후보가 당선 ,2년2개월 지거ᅟᅡᆨ한 국회의원이 되었다. 보성지구에서 3천 여표 앞서 있던 이후보는 재선에서 2천2백여표를 잃었으나 총득표에서 이긴 것이다. 당선이 확정되자 이중제씨의 운동원들이 무등을 태우고 개표소를 나서고 있다.

(김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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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년감-19700820-100 박대통령 방미등정

박대통령은 미국의[닉슨]대통령과 만나 한국의 안보 문제와 새로운 대아 정책등을 협의하기위해 20일부인 육영수여사를 동반,방미등정에 올랐다.박대통령은 [닉슨]대통령과 두 차례의 정상 회담을 마치고 [태평양 및 아세아 지역에 있어서의 미국정책에 대한 우리사이의 회담은 가장 큰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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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년감19700820-101 사상처음 1천억 돌파

한국의 화폐발행고가 1천억을 돌파했다. 재무부 집계에 의하면 8월13일 현재 1천7억7천만원 으로 7월말 현재의 9천77억5천만원보다 무려 30억2천만원이 늘어났다. 이 숫자는 1960년의 1백46억3천만원, 화폐개혁이 있던 1962년도의 평균 발행고 1백83억9천만원에 비해 7년동안에 무려 5.5배나 늘어난 것이다.(김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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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년감-19700827-102  호박 [한국신]

서울시립농대 축산계원 이종길씨가 36Kg의 호박을 기르는데 성공, 호박 신기록을 세웠다. 이씨는 일본서 종자를 들여와 축산 사료용으로 이 호박을 재배해 본 것이다.(오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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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년감-19700822-103 민항기 참사

국회의원 조창대 (공화,진해.창원출신)씨 등 4명의 승객과 조종사가 탄 세기항공소속 [파이퍼.체로키16]기가 기상의 급변화로 안성에서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는 하오6시 진해비행장을 이륙, 서울로 향하다가 안성상공에서 시속 10[노트]의 바람과 번개와 소나기를 만나 안성군 금광면 삼흥리[솟불고개]중턱91백50m)을 들이받고 기체가산산 조각났다.  민간항공기의 첫 사고인 이 비행기에 타고있던 조종사 신문섭,국회의원 조창대, 공화당훈련원 교수 현범주, 한국화성성 진해PVC공장장 인량환,  해병중령 김용규씨 등이다.(윤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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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년감-19700823-104 백범선생동상제막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바 있는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이 남산야외음악당 앞에서 제막되었다. 백범기념사업회주관으로 4월1일 착공된 이 동상은 높이 6.27m 좌대높이 6.53 6.53m이며 좌대 양쪽에는 박대통령과 장총통의 휘호가 새겨져있고 동상을 둘러싼 길이 23.96m의 병풍석에는 3.1운동상 임정대일포고상이 새겨져 있다. 동상제막식날 김현옥 서울시장은 야외음악당 광장을 백범광장으로 명명했다.(김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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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년감-19700827-107 판문점에 나타난 북의여인

제65차 비서장 회의가 열린 판문점에 두명의 불란서 여인을 안내해서 북괴의 여인3명이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나일론으로 만든 길다란 한복을 입고 나와 무척 촌스럽게 보였다. 이날 판문점에 나온 불란서여인들은 공산권에서 열린 부녀자대회에 참석했던 대표들로 알려졌는데 팔목에 번호를 새겨넣어 [나치]수용서에 있던 유태계로 보였다.(노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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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년감-19700830-106 단결이 승리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총재의 자격으로 참석한 박대통령이 환호하는 대의원에게 손을 맞잡아 답례를 보내고 있다. 박총재는 이날 15분간의 연설에서 [경제발전과 지속적 성장을 요하는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헌법상 대통령 임기를 2차,3차까지 연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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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년감-19700830-107 집권당의 대집회

1969년 공화당 전당대회는 최대[이슈]로 되어있는 개헌문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학소 1시간20분만에 박수,환호,합창속에서 일사천리로 안건을 처리했다. 8천8백명의 대의원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이날의 전당대회에서는 [박대통령의 강력한 영도력의 계속만이 국가안보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확약하는 길임을 믿는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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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년감19700914-108 밤에 이루어진 또하나의 역사

14일 상오 2시50분 국회 3별관에서 전격적으로 삼선개헌을 통과시킨 공화당 의원들과 정우회,무소속 의원들이 불까지 꺼져 깜깜한 국회 제3별관 뒷문을 빠져나가고 있다. 본회의장을 지키던 신민당 의원중 김상현 의원이 달려가” 이 강도들아 강도들“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날 신민당 의원들이 이효상의장의 말을 믿고 본회의장을 지키는 사이 공화1백7,정우11,무소속4명등 122명의 의원들은 시종 침통한 표정으로 25분만에 말많던 개헌안을 변측통과 시켰다. (김정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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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년감-19700903-109 과열[스카웃]에 부작용

입학을 조건으로 배구선수로 [스카웃]됐던 4명의 학생들이 입학허가가 되지 않아 학업의 길이 막히자 이들의 자모들이 한성여고 교장부속실에 몰려들어 [춘계 연맹전 까지 출전시켜놓고 아직까지 입학을 안시킨다]고 항의소동을 벌였다. 학교측은 배구부 감독을 해임시킨 것으로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했고 이에 분격한 자모는 졸도하기까지...(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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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년감19700906-110 이것이 전위음악
국립극장에서 열린 국제현대음악제에서 공연된 [해프닝].전위음악으로 미국에서도 명성을 갖고있는 백남준씨가 작곡한 [콤포지션]이라는 이 곡을위해 정찬승.차명희 듀엣이 옷을 벗어놓고 피아노 위에서 애정의 절정을 나타내 가면서 발로 피아노를 쳤다.(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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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년감-19700912-115 때늦은 방역작전

[비브리오]성 장염 [엘토르]형 콜레라 신종[콜레라]등 학계와 당국에서 이견이 분분했던 군산지구 괴질은 환자가 발견된지 14일만에야 다시[콜레라]로 밝혀졌다. {콜레라}로 확인이 되자 도당국은 부랴부랴 부두에 방역반을내보내 승객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콜레라] 파동으로 남해안 어민들은 활어 수출이 중지돼 생계에 큰 위협을 받았다.(하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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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년감-19700912-116 [콜레라]의 상륙

군산에 상륙, 만연되고 있는 괴질이 “ [비브리오]균에 의한 장염이다”.“콜레라”다 하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동안 이 [콜레라]는 무방비의군산등을 완전점령, 환자수는 4백명에 육박했다. [콜레라]로 몸을 못 가두는 환자를 아버지가 부축해서 군산도립병원에 마련된 격리수용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한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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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년감-19700913-117 “오!주여! 제게 잘못은 없습니다.”

부산진 보건소 간호원 김영자양이 국민의료법 및 과실치사 혐의로 공판을 받는 자리에서[오 주여! 제가 잘못이 없습니다]라는 기도를 올리자 방청객들도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김양은 의사의 처방대로 주사를 놓았으나 이틀 후에 환자가 사망하자 구속됐엇다. 한편 전국의 간홋원들은 김양의 구속이 부당하다고 한때 주사를 거부했으며 이 사건으로 김양은 보석되었다.(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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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년감-19700913-118 의자가 뒤덮인 의장석

개헌안의 국회표결에 동의했던 신민당은 질의,답변,대체토론이 끝난 13일 오후 태도를[극한저지]로 바꿨다. 공화당에서 제명됐던 일부의원들이 개헌반대에서 찬성으로 기울자 신민당은 개헌안통과저지는 비관적이라는 결론을 내려 이와같이 태도를 바꾼 것이다. 보뇌의장이신민당에 의해 점령당하자 ㅗ와당측도 표결강행을 내세워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 내었다. 이날 태평로 주변은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다.(양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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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년감-19700913-119 나도 관심 있다.

미국 국적을 가진 서강대학교 신학교수 [존. V.델리 신부가 단독[데모]를 벌였다. [델리]신부는 [대한아 슬퍼한다. 시드는 언론자유]라는 쪽지를 달고 흰 완장을 찬채 명동에서 종로1가까지 단독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핸됐다 경찰에서 [델리]신부는 [한국의 언론자유가 많이 위축됐기 때문에 이같은 쪽지와 흰 완장을 차고 나왔다]고 말했다.(조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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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년감-19700913-120 태평로 [호텔]

개헌안의국회통과를 실력으로 저지하기로 방침을 세운 신민당 의원들은 개헌안의 날치기 통과를 막기위해 단상을 점령하며 농성을 벌였다. 표결강행을 내세운 공화당의 태도로 긴장했던 신민당은 밤 늦게 이효상 의장의 [13일표결 불가능]이란 애\Orl를 듣고 나서야 긴장을 풀고 잠을 잤다.(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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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년감-19700913-121 고독한 [반대]

공화당 의원들이 14일 새벽의 개헌안 기습통과를 위해 의사당을 떠났으나 개헌에 반대 입장을 취해온 정구영,무춘호,양형식의원과 서민호의원이 의사당에 남아 귓속말을 나누었다. 단상에서는 신민당 의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박용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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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년감-19700914-122 소수의 울분

공화,정우,무소속의원들만이 모여 전격적으로 개헌안을 통과 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상현 ㅢ원이 50여 사복형사의[스크럼]을 뚫고 개헌안이 통과된 제3별관 회의실에 들어와 명패함을 내던지고 있다. 또 개헌안 통과 소식을 들은 신민 당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격분,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굴려 넘어뜨리고 마이크와 의원 명패를 깨뜨리기도 했다.(김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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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년감-19700915-123 수난당하는 의원실책

삼선개헌 변칙통과에 격분한 신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의 일부 기물을 부수고도 분이 풀리지 않아 15일 다시 이의장실에 몰려들어 책장의 책들을 모두 창밖으로 내 던져 영문을 모르는 책들이 수난을 당했다. 일부의원들은 장충동 의장 공관에 몰려가 이의장의 면접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격분, 공관 응접실의 집기와 초상화를 부쉈다.(이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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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년감-19700917-125 삭발의 항거

대한 예수교 장로회 신학 대학생 2백여명이 동교 옥상에서 [삼선개헌반대 및 9.14개헌 무효화 투쟁위]를 결성하고 삼손]이 [데릴라]의 달콤한 속삭임에 머리를 깍인 것처럼 우리 국민은 공화당의 달콤한 속임수에 민주주의를 장송했다]고 선언하고 50여명이 삭발했다. 집회를 열고있는 한쪽에선 계속 머리를 깍고 있다.(김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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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년감-19700926-126  현대화한 성묘행렬
추석을 맞아 서울서만 40만의 시민이 성묘길에 나서, 이른아침부터 망우리 입구는 자동차행렬에 막혔다. 몇 년전만해도 걷는 성묘객과 버스를 타고옹는 성묘객들이 밀려들던 이곳도 현대화의물결을 타고 자가용을 타고 성묘를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ㅆ기 때문에 망우리 묘지 관리사무소에서 망우동파출소에 이르는 1.5Km 길에 1천5백 여대의 차량이 밀려 서 있었다.(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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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년감-19700925-127 초만원사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석귀성객은 임시열차까지 증설운행해도 감당키가 어렵다. 금년도 서울역을 통해 귀성한 여객은 25일 하루에만 11만5천명. 23개의 임시열차를 합해 1백13개의 열차를 운행했으나 승객이 밀려 열차안은 콩나물 시루가 되었고 열차 지붕위와 기관차에까지 초만원을 이루었다. 4백여 기동경찰관과 3백여 철도공무원이 나와서 승객을 정리하느라 진땀을 뺐고 승객이 떠나버린 역 주변에느 여인들의치마와 고무신 심지어 속옷까지 널려져 있었다.(김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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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년감19700923-128 [미스 블랙.베레]탄생

한국군 사상 처음으로 8명위[미스.블랙.베레]가 탄생,여군의 용맹을 떨쳤다. 이들은 공수특전단에 자원 입대, 1개월 동안 남자 군인과 똑 같이 공중이동,접지훈련,모형탑훈련,낙하훈련 등 남자에게도 힘겨운 훈련을 마치고 완전한 하늘의 독수리,검은 {베레}가 된 것이다. (김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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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년감-19700926-129 체면이 다 뭐냐

상오 1시50분의 마지막 호남선 귀성열차. 이 열차를 놓치면 1년간 벼르어오던 고향에의 꿈이 산산이 깨진다. [미니스커트]의 아가씨는 염치이고체면이고 없이 이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창문으로 기어오른다. 타고 있던 어느 남자가 기사도의정신을 발휘. 휴지로 신바닥을 받쳐들고 타는 것을 도와 주고 있다.(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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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년감-19700927-130 코로나의 지하도행차

서울중구을지로 3.1빌딩 차고에 있던 서울은행 중앙지점소속 서울자 4-5069{코로나}차를 세차공이 끌어내다 시청앞 지하상가로 미끄러져 내려 갔다. ldskf 운전사가 밥을 먹으러 간 사이 사고가 난 이 차는 상가안의 동남[샤프]TV 상점문을 부쉈으나 차체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아마도 지상의 [코로나]가 지하상가가 구경하고 싶었던 모양 . . . . . .(이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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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년감-19701001-132  막강 국군의 위용 

성년을 넘어선 (국군의날을 기념하는 여의도엔 (나이키.허큘리즈)[호크]등의 유도탄과 하늘을 나는 F4D[펜텀]기의 편대로 식전에 참석했던 시민들에게 (막강 국군)을 실감케 했다. 또한 이날 3시부터는 기갑부대와 도보부대가 시내를 누비며(퍼레이드)를 벌여 “자유(아시아)의 방패”를 과시했다. 또한 2일의 [에어.쇼]에서도 [펜텀]을 비롯한 각종기 들이 백발백중의 실력을 보여 30만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이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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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년감-19701005-133  20년만에 살아난 [고싸움 놀이]

제10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올해 처녀출전한 [고싸움 놀이]가 영예의 대통령 상을 탔다. 이[고싸움 놀이]는 전남 광산군 웇돌마을 에서 전해온 놀이로서 음력 정월보름날 밤에 마을 사람들이 동서양편으로 나뉘어 뱀모양의 길이 30m, 둘레 5m나 되는 [고]를 각편 120명씩의 장정들이 메고나와 서로 부딪쳐 땅에 덮쳐 누르면 이기는 놀이이다. 이 놀이는 해방후 한번 해방후 한 번 공연된후 20년간 중단 되었다는 이번에 다시 선을 보인 것이다.(이봉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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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년감-19701014-135 비틀거리는 한 표

막걸리는 이제 한국선거에서는 안될 필수불가결한 물건이 되고 말았다. 영사들이 쉰목소리로 [나라가 잘 살게된다] [이러다간 나라가 망한다] 고 열을 올려 한표를 호소하지만 유권자의 발걸음은 유세장 뒤편에 성시를 이룬 이동주점을 찾는다. 천안에서 벌어진 유세에서도 열외는 아니어서 막걸리장수는 신이 나서 막걸이를 갖다붇고 한잔 술에 기분이 좋아진 촌노들은 9이런 투표라면 매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0는  심정들이다.(장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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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년감-19701016-136 남자100원 여자20원

국민투표 이틀을 앞둔 막바지 고비에서 찬과 반의 표를 더 많이 얻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양당은 대도시인 서울과 대구등에서 최후의 대결을 했다. 공화당의 유세가 끝난 효창 운동장 밖에서 인솔자로 보이는 청년이 남자 일백원 여자20원씩을 나누어 주고 있다. 이사진을 찍던 기자는 백색운동모를 쓴 청년들에게 [함부로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로 약 10분간 매를 맞고 카메라까지 빼앗겼다가 약 5분후에 되찾았다.(송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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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년감-19701017-137 대통령내외분도 한표

공화당 정부의 신임까지 곁들여 삼선개헌의 찬.반을 묻는 개헌안 국민투표의날 박대통령은 부인 육여사와 함께 이른 아침 농아학교에 마련된 궁정동투표소에서 40여 [카메라.맨]의 (플래쉬)를 받으며 투표를 했다.(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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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년감-19701017-138 부결을 확신하며

유진오 신민당 총재도 부인 이용제여사와 서태원 비서실장의 부축을 받으며 필동2가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유총재는 [서울에서는 압승할 것이며 전국적으로도 투.개표의 부정만 막으면 개헌안은 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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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년감19701016-139 이생명 다하도록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월남 전선서 싸우다 부상을 하고 불구의 몸이 된 26명의 파월전상자들이 평생토록 이들을 돌보겠다고 나선 번려자들을 맞아 박기석 원호처장의 주례로 시민회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척추장애로 하반신을 못쓰는 몇몇 신랑들은 [휠.체어]를 타고 입장, 뭇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윤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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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년감-19701009-140 초대형아의 출생

보통 아기보다 3배나 큰 8.8kg. 키 64cm의 아기가 출생해 화제를 모았다. 동대문구 청량리에 사는 박모 여인이 청량리 위생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로 난 아이는 3kg의 정상아보다 휠씬 커, 1년 정도된 정상아 정도.집도한 의사도 [이 어린이의 경우는 특이한 것이어서 세계 의학계에 보고 하겠다]고 할 정도였다.(조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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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년감-19701018-141 [월드.컵]에의 집념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15-A조 예선전 2차 [리그]에서 2전1무1패인 한국[팀]은 숙적 일본[팀]을 맞아 선전분투, 2대0으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한국은 전반 17분 정강지(배번17) 선수가 일본[골] 앞에서 이회택(중앙)에게 [패스]한 [볼]을 두명의악착같은 [마크]를 받은 이회택이 다시 정강지에[패스], 정이 [슛]한 것이 일본의HB 소성의 다리에 맞고 [골.인]되어 선취점을 올리고 정강지선수가 [페널티.라인]외곽에서 차 넣어 2대0으로 이긴 것이다. 그러나 한국[팀]은 다음날의 호주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4전1승2무1패가 되어 4전2승2무의 호주에게 출전권을 넘겨주어야만 했다.(한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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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년감19701023-142 [과학한국]의 산실

70년대 [아시아]과학의 판도를 바꿀 한국과학 기술연구소(KIST)가 준공되어 박대통령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의 축복을 받으며 첫 발을 내 디뎠다. 이 과학영구소는 65년 5월 박.[존슨] 공동성명에 따라 한미 양국에서 67억원을 투자, 8만 3천평 대지 위에 총 건평 1만2천평의 건물과 시설을 3년에 걸쳐 완성시킨 것이다. 이연구소는 국내외에서 48명(박사학위 소지자 32명 포함0의 책임연구원과 4백50명의 연구원 직원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건설기간중 이미 1백22건의 연구계약을 맺었다.(윤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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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년감-19701023-143 판문점의 월맹인

정전 우ㅣ원회제296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판문점에 월맹인 5명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월맹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에 나타난 이들은 모두들 자기 몸보다 큰양복에 조끼를 받쳐 입고 나왔는데 회의장에 대한 북괴측의 설명보다는 취재경쟁을 벌이는 자유세계 기자들의 모습이 신기해 보인다는 표정이었다.(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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